개발 시작이라고는 했으나 이미 중간 정도 단계에서 글을 쓰는 중이다.
개발을 하면서도 의심이 든다. 이 프로젝트 괜찮은걸까? 아는 동생과 함께 개발을 하고 있다.
그 친구는 유니티를 연습하기 위한 프로젝트이고, 나는 깃 허브와 웹서버의 기초를 다루기 위한 프로젝트로 접근했다.
확실히 협업에서의 깃 관리는 혼자할 때보다 생각못한 변수들이 많아서 재밌었다. (fast-foward는 애초에 충돌이안남)
삽질도 많이 했지만 .. git lfs 빼고는 딱히 문제 없이 생각대로 흘러간 느낌?
웹서버도 딱히 그럴듯한 것들을 써먹진 못하고 있다. 애초에 로그인, 랭킹 서버를 운용하기위해 도입한 것이기에 그닥 의미가 없는듯하다. php를 처음 써봤는데 문법이 단조롭고 php 파일 하나에 적당히 몰아쓰고 서버로 넘기면 돼서 그런지 편한 것 같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대로 php + mysql 생활코딩 책을 보며 적당한 수준의 웹서버 기술을 익히려한다.
결국 엄청 힘들거나 많이 배워야하는 기술들은 전혀 도입이 안된 프로젝트이다. 간단한 무한 런 비행 게임이기 때문에 생각 해줘야 하는 것도 별로 없고... 그래도 유니티를 오랜만에 다뤄보니 재밌긴 했다. 엔진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들이 엄청나게 개발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는데 나중에 서버 개발에 이러한 라이브러리의 구조를 따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게임이라는 것이 플레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여지는 것만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결과만으로는 내세울게 없다. 그래서 둘 다 접근을 포트폴리오에 한 줄이라도 더 채워넣자 인데, 서버 개발자 지망인 내 입장에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배울수 있었냐는 질문에 쉽사리 답변을 할 수가 없었다. 막바지에 와서 유니티의 기초를 배웠다 하기엔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그냥 토이프로젝트였다고 하기에는 내 시간이 아깝다. (서버도 아닌데 ㅠ) 그렇다고 지금 진행중인 개발 상태를 봤을 때 서버가 끼어들 껀덕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놀지 않고 뭐라도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게 다인듯 하다. (깃 Contribution 잔디를 늘여나갈 뿐..)
그래서 최근에는 프로젝트의 할당 시간의 비중을 줄였다. 기능이 몇 개 없기 때문에 조금만 더 하면 완성될듯 한데, 알고리즘이나 c++ 혹은 서버의 비중을 늘여서 까먹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마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대로 다시 정처기와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한 루틴이 돌아갈듯 하다. 원래 만들려 했던 게임 채팅방 프로젝트는 중간고사 이후가 될 듯.. 기말까지 한달 정도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빡세게 굴려서 만들 생각이다. 이번에도 인턴 지원을 해보기 위함이지만 예상으론 11월 중순부터 해서 공고가 올라올테니 그에 맞게 만들어 내야할 듯 하다.
+)
그냥 채팅방은 부수적인 옵션으로 두고 유니티 클라로 서버를 돌려볼까 생각도 하는중이다.. 어떻게 할진 모르겠지만 상반기를 노린다면 게임에 운용되는 서버를 만드는게 나을수도 있다. 일단은 토이프로젝트가 끝나는 대로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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