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용..
이게 뭐지?
분명히 이건 떨어져야 맞는 건데 붙었다.
어제 기말고사를 치루고나서 카톡을 확인하니
단톡 방에서 발표가 났다는 소식과 함께
'당연히 떨어지겠지' 하며 덤덤하게 메일을 봤는데
붙어버렸다 허 ㅋㅋ..
이유가 뭐였을까..? 기술적으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포트폴리오에 허점이 너무 많아서, 질문 공격을 당하면서
'다음 포폴에선 이 부분을 다시 만들자' 이런 생각을 끝마쳤었는데
왜 통과된건지 알 수가 없다
이왕 된 거 열심히 준비하자는 생각이 들다가도
솔직히 두렵다
김칫국 마시는 소리이지만, 합격한다 해도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지방에서 올라가 서울살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이 길이 맞는 걸까 끝없이 고민했다
그렇기에 해봐야 한다
잘 모르기에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해봐야지
어떻게 되든 이 과정은 내 인생에 양분이 될 테니까
무섭더라도 한 발 내디뎌야 한다
26년간 어미의 둥지에 기생하듯 살아온 새가
세상을 향해 첫 날갯짓을 해야 할 때가 됐다
다음 포스팅은 결과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부디 어떤 결과든 의미 있는 과정이었기를 빌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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